32. 오리온자리(Orion)
하늘의 빛나는 많은 것들 중 별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오늘은 오리온자리(Orion)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오리온자리는 천문학에서 가장 잘 알려진 별자리 중 하나이다.
북쪽 천구 적도에 걸려 있는 대형 별자리로 이름처럼 오리온이라는 전설적인 사냥꾼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
이 별자리는 밝은 별들과 아름다운 성운으로 유명하다.
사다리꼴 안에 나란히 늘어선 밝은 세 별 민타카, 알니탁, 알닐람은 오리온자리 허리띠(Orion's Belt)라고 불린다.
오리온자리에 속한 가장 유명한 세개의 별은 베텔게우스( Betelgeuse), 리겔(Rigel), 사이펀트(Saiph)이다.
이들은 모두 밝고 푸른 색조를 띠고 있다.
오늘날 많은 관측과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주요 별들이다.
베텔게우스는 오리온 어깨에 해당하는 위치에 있는 붉은색 초걸성이다.
이는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큰 크기를 가진 초거성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베텔게우스는 지금의 태양의 1,400배나 된다.
만약 태양을 대체한다면 지구 궤도와 닿을 정도로 거대하다.
다음으로 리겔은 오리온 발에 해당하는 위치에 있는 ㅍ른색 초거성이다.
리겔 역시 매우 밝으며, 에너지 생산량이 높아서 당사자인 스페트럼에서 강력한 자외선을 방출한다.
사이펀트는 베텔게우스와 리겔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조금 덜 유명하지만 여전히 밝고 아름다운 별이다.
오리온자리 내에는 이 외에도 다양한 성단과 성운들이 존재한다.
그중에서도 오메가(Nebula M42)와 디어(Deir el-Medina) 성운은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오메가 성운(M42)은 지구에서 가장 밝게 보이는 성운 중 하나로서
영국의 천문학자 월슨(Wilson) 형제가 1785년 처음 관측하여 기록하였다.
이 성운 안에서 새로운 항성 형성 영역과 수많은 몇 개월 간 지속되었던
변동적인 충돌 등 다양한 천체 현상들을 관찰할 수 있었다.
디어(M43) 성운 역시 주변보다 어두워서 비교적 관측하기 어렵지만, 공간 테스트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었다.
오리온자리는 에리다누스 옆에 사냥개인 큰 개와 작은 개와 함께 서 있다.
황소에 맞서 싸우는 형태이다.
근처 또 다른 사냥감인 토끼도 찾아볼 수 있다.
10월 21일경에는 유명한 오리온자리 유성우가 극대기에 도달한다.
복사점은 쌍둥이자리와 경계 부근이며, 시간당 20개 정도의 유성을 볼 수 있다.
오리온자리의 형태는 약 150년 전부터 갖추어졌다고 한다.
오리온자리의 별들은 상대적으로 고유운동의 속도가 느려 1~2백만 년 뒤까지 여전히 남아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그리스 신화에서는 바다의 신인 포세이돈의 아들이 오리온이다.
인간들에게 힘센 사냥꾼으로 많이 알려진 오리온으로 달의 여신이인 아르테미스와 사랑하는 사이다.
오리온의 난폭한 성격 때문에 아르테미스의 오빠인 태양의 신 아폴론은 오리온을 좋아하지 않았다.
또한,
인간인 오리온과 신이 자신의 동생과는 이루어질 수 없다고 생각했다.
오리온과 아르테미스가 결혼 발표를 하고 이를 탐탁지 않게 생각했던 아폴론은 오리온을 죽일 생각을 하게 된다.
대지의 신에게 오리온이 바다에서 헤엄을 치고 있을 때 전갈을 보내 독침으로 사살하길 부탁한다.
이를 알게 된 아르테미스가 크게 화를 내자 아폴론은 오리온이 살아 돌아온다면 두 사람을 방해하지 않겠다고 약속한다.
하지만, 동생 아르테미스는 오빠인 아폴론의 말을 믿지 않는다.
아폴론은 스틱가에 맹세까지 하면서 동생을 설득하게 된다.
하지만, 오리온은 싸움 도중 전갈 독침에 찔려 사망하게 된다.
이후 아폴론에 의해 오리온과 전갈 모두 하늘에 올려져 별자리가 되었다고 한다.
오리온은 겨울 하늘 높은 곳에 위엄 있게 놓여 있다.
전갈자리는 여름 하늘에 낮게 떠 곧장 서쪽으로 진다.
전갈자리는 늘 오리온을 노리고 있다.
전갈은 또한 난폭해질 경우에 대비해서 궁수자리에 의해서도 경계되는 형상이다.
별자리 이치에 따라 이렇게 신화가 만들어질 수 있다.
오리온자리는 8월 새벽녘부터 동쪽하늘에서 환하게 보이기 시작해서
가을철이 되면 점점 모습을 감추는 별자리이다.
이제 곧 가을이다.
오리온자리가 모습을 감추기 전에 동쪽하늘에서 환하게 빛나고 있는 별자리를 찾아보자.
전갈을 잘 지키고 있는지 말이다.
오늘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많은 별들처럼 우리에 인생에도 빛나는 빛이 가득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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