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장. 날치자리(Volans)
하늘에 빛나는 많은 것들 중 별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오늘은 날치자리(Volans)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날치자리는 12개의 별자리 중 하나로, 남쪽 하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 이름은 "날치"라는 물고기를 상징하며, 물고기 날치가 하늘을 헤엄치는 모습을 묘사한 것이다.
날치자리 베타는 지구로부터 108광년 떨어져 있다.
이 별자리는 헬리오선(Solar Apex)이라는 천체의 운동 방향과 일치하기 때문에
우리 은하계에서 가장 빠르게 움직이는 목성과 같은 천체들이 매우 밀집해 있다.
이는 우주 탐사와 관측을 위해 중요한 지역 중 하나다.
날치자리를 관측하면 우리 은하계 내에서 가장 속도가
빠른 별운인 고속성운(High Velocity Clouds)을 발견할 수 있고,
섬뜩하고 이상한 모양의 등급 1번 별인 화성 기준인 알데바란(Aldebaran)도 볼 수 있다.
또한,
날치자리는 매년 10월과 11월에는 토리스 스트림(Taurid Stream)이라고 불리는
유성우를 관측할 수 있는 곳 중 하나이다.
이 때문에 몇몇 사람들은 날치자리를 '설날 별자리'라고도 부르 곤 한다.
날치자리에서 볼 수 있는 별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바로 베텔극(Betelgeuse)이다.
베텔극은 빨간색으로 빛나며, 크기가 크다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베텔극은 우리 인간에게 탁월한 관측 대상이 되고, 천문학 연구의 중요한 대상 중 하나다.
날치자리라는 명칭이 우리에게 조금 어색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날치자리를 관측할 수 없다.
그렇기에 익숙하지 않은 별자리이다.
날치자리는 Pieter Dirkszoon Keyser와 Frederick de Houtman인 두 모험가가
이름을 붙인 12개 별자리 중 하나이다.
1603년에 출간한 요한 자이어의 우라노메트리아에 처음으로 날치자리라는 명칭으로 나왔다.
날치자리 역시 그리스 신화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그리스 문화에서는 물고기는 질서와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중요한 상징 중 하나였다.
신화에는 비록 등장하지 않지만 중요한 상징에 물고기인 만큼 다른 별자리처럼 역시나 사랑받는 별자리였을 것이다.
오늘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많은 별들처럼 우리에 인생에도 빛나는 빛이 가득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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