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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자리이야기

스물 아홉 번째, 별 이야기 (궁수자리)

by 우삶별빛 2023.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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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궁수자리(Sagittarius)

 

하늘의 빛나는 많은 것들 중 별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AI 이미지 생성으로 직접 만든 작품 
<별 이야기'궁수자리'>
AI 이미지 생성으로 직접 만든 작품 <별 이야기'궁수자리'>

오늘은 궁수자리(Sagittarius)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궁수자리는 황도 12궁의 하나이다.

궁수자리는 황도상에서 240°에서 270°도 사이에 위치한 별자리다. 

주로 남쪽 천정에서 관측할 수 있다.

 

이 자리는 황도상에서 태양의 경로가 지나가는 장소이다.

서양 점성술에서 11월 22일부터 12월 21일까의 기간에 해당하는 별자리이다. 

궁수자리는 그 이름처럼 활을 쏘고 있는 궁수의 모습을 상징한다. 

 

이 별자리는 크게 밝은 세 개의 별로 알려진 사거리우스(Sigma Sagittarii), 네름시스(Tau Sagittarii), 루타(Rho sagittarii)와

그 주변에 있는 많은 항성들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궁수자리는 은하계 중심 방향으로 향하고 있어서 우주 연구와 천문학적 관측에 중요한 지점이다. 

아름다운 개체들을 가진고 있는 이 별자리에는 대마법사 성운(Messier 8)이 있다.

 

대마법사 성운은 붉은색과 파란색의 혼합물로 이루어진 대단히 아름다운 성운으로 알려져 있다.

맨눈으로도 희미하게 볼 수 있으며,

망원경으로 살펴보면 내부에 NGC 6530이라는 산개성단을 관측할 수 있다. 

 

다른 유명한 천체인 M17(스완 성운) 오메가 성운 역시 궁수자리 내에 위치해 있다.

스완 성운은 큰 가스와 빛나는 별들이 혼합된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날개를 펼친 백조 모양과 같아서 이 이름을 갖게 되었다.

 

쌍안경이나 망원경으로 보면 혜성의 꼬리처럼 길고 뿌옇게 보인다.

이 외에도 궁수자리 내에는 수많은 개별적인 항성들과 유사 은하(starburst galaxy), 소중성 클러스터(globular cluster),

어린 태양계(solar system)등 다양한 천체들이 존재한다. 

 

점성술적으로 보면 궁수자리를 갖고 태어난 사람들은 열정적이고 호기심이 많으며 독립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탐험 정신과 자유를 추구하는 경향을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단지 일반화된 설명일 뿐이므로 개인별 차이가 크며 실제 인생 결정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그리스 신화는 주로 크리오니(Chiron)에 관련된 이야기이다. 

크리오는 궁수자리의 모습을 한 형체로 궁수를 상징하는 아폴로(Apollo)의 친구이자 가르침을 받은 학문적인 존재이다.

크리오니는 천왕 제우스(Zeus)와 바다의 여신 테티스(Tethys)의 아들로 태어났다.

 

크리오니 출생 시부터 인간과 말의 혼합체인 켄타우로스(Centaur)의 모습을 지니고 있었다.

이러한 외모 때문에 크리오니는 처음에 부모님과 사회에서 받아들여지기 어려웠다.

그러나 크리오니는 자신이 가진 지식과 학문적인 능력으로 인간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

 

그중에서도 유명한 에스큘라피오스(Asclepius)를 비롯한 수많은 희학 지식과 치유술을 가르쳤다. 

또한, 영웅 헤라클레스(Hercules)와 같은 영웅들에게 전투 기술과 명예를 위해 싸우는 법 등 다양한 것들을 

가르치며 인류 발전에 기여하였다.

 

크리오니 자신도 음악, 예술, 사냥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였다. 

신화 속에서 지혜롭고 자비로운 존재인 크리오니는 한 가지 비극적인 사건을 가지고 있다.

그 사건에는 헤라클레스와 네소스(Nessus), 디메트라(Demetre), 피드라(Pheidra) 등 여러 인물이 연루되어 있다.

 

네소스가 디메트라를 납치하고 도망갈 때, 크리오니가 독이 묻은 화살 하나를 발사하여 네소스를 처치한다. 

이 독화살이 크리오니 무릎에 맞게 되면서 불로불사의 몸을 가진 크리오니는 죽지도 못하고 고통 속에서 살게 된다. 

고통에 힘들어하던 크리오니는 불사에 몸을 포기하고 죽게 된다. 

 

제우스는 많은 영웅의 스승이었던 크리오니를 불쌍이 여겨 하늘로 올려 별이 되게 해 준다.

이후 크리오니는 궁수자리(Sagittarius)로 변하고 하늘에서 영원히 반짝이며 우주 전체에 그 이름과 이야기를 남겼다.

 

궁수자리는 황도상에서 넓게 퍼져있으며 밝은 형성과 아름다운 천체들로 가득 찬 별자리이디.

여름밤에 하늘을 보고 은하수가 가장 짙은 부분을 찾아보자.

그곳에서 궁수자리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많은 별들처럼 우리에 인생에도 빛나는 빛이 가득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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